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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론오토모티브 “5년내 중국시장 점유율 2배…상장도 검토”
    2011-10-20
  • 중국 베이징시 미윈현 공업개발구에 위치한 자동차 마찰재 전문기업 새론오토모티브(075180·대표 서인석)의 중국 현지법인 공장. 8일 오후 찾은 이곳 공장에선 폭스바겐과 현대ㆍ기아차, 상하이GM 등 중국 내 자동차 판매 상위 3개사에 납품될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 라이닝’을 찍어내는라 쉴새 없었다. 주중에는 공장을 24시간 풀 가동중이고 주말에도 12시간씩 돌리는 상황이다.
     중국 자동차 내수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새론오토모티브의 중국 법인 ‘새론북경기차부건유한공사’(2003년 6월 설립)의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50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승용차 850만대 가운데 7.4의 차량에 새론오토모티브가 만든 브레이크 마찰재가 사용됐다. 올해부터는 특히 중국 자동차 시장점유율 1위인 폭스바겐의 중국 현지 생산차량에도 브레이크패드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서인석 새론오토모티브 대표는 현지에서 기자와 만나 “현재 공장을 중국 남쪽 지방에 하나 더 설립하는 방안을 구상중이고 그렇게 되면 앞으로도 계속 높은 성장률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5년내 중국 자동차 마찰재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2배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블루오션인 중국 자동차 부품시장 선점은 곧 글로벌 자동차 부품시장을 석권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밀려드는 수주물량에 회사는 일단 올해 중국 공장에 530만달러(약 60억원) 상당의 설비를 증설, 전년 말 9기였던 생산라인을 22기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생산 설비가 전년대비 240가 늘어나는 것이다.
     
     
     
      회사는 중국 법인의 급성장에 따라 수년 내 중국 증시 상장도 검토하고 있다. 서 대표는 증시 상장 계획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상장을) 하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다른 관계자도 “몇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중국 법인의 실적이 안정 단계에 접어들면 결국 상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법인의 성장에 따라 내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이 본격 도입되면 회사 가치가 재평가 받는 기회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안용성 새론오토모티브 재무팀장은 “IFRS 도입으로 재무제표를 국내외 연결기준으로 하면 해외법인 수익성이 높은 기업일수록 이득을 많이 받게 된다”며 “저희 중국 법인의 매출이 크게 성장하는 만큼 실적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국 법인의 매출과 지분법 이익 등을 합쳐 국내 본사와의 연결매출액은 15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한편 새론오토모티브는 지난해 10월 80만주 가량의 자사주를 매각한 데 이어 자사주 300만주 가량을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매각할 계획이다.
     
     
     [베이징(중국)=최재원 기자]/jwcho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