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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론오토모티브 中공장,굵직한 완성차업체가 주고객
    2011-10-27
  • 【베이징(중국)=노현섭기자】중국 베이징에서 1시간여 떨어진 미윈현 공업개발부. 이곳에는 자동차 마찰재 전문 기업인 새론오토모티브의 중국법인 "새론북경기차부건유한공사(SABC)"의 공장이 있다.

    지난 8일 기자가 찾은 SABC에서는 중국 시장점유율 1∼3위 업체인 폴크스바겐, 현대·기아차, 상하이GM을 비롯해 스즈키,도요타 등의 브랜드를 단 브레이크패드 제품이 쉴 새 없이 생산되고 있었다.

    자국 기업에 의존하던 다른 부품업체들과 달리 SABC 공장에서 유독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거래처를 쉽게 바꾸지 않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특성을 SABC는 뛰어난 품질로 사로잡은 것이다.

    SABC 이호묵 총경리는 "중국 현지 공장은 외국 고객들이 직접 와본 뒤 신뢰감이 강화될 정도로 시스템화가 잘되어 있다"면서 "또 공정마다 품질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브레이크 마찰재 품질의 장점은 혼합공정에서 찾을 수 있었다. 두꺼운 커튼으로 가려져 있고 공장 내 허가받은 극소수의 인원만 출입할 수 있는 혼합공정은 새론오토모티브만의 첨단 기술력이 담겨 있는 곳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혼합공정을 마친 기초재료를 수입했지만 일괄생산 체계로 인한 효율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해 혼합공정 설비를 중국 현지 공장에 설치한 것. 새론오토모티브의 이러한 시도는 앞선 품질에 뛰어난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게 만들었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러브콜"을 이끌어냈다.

    이 총경리는 "하루 24시간 풀가동할 정도로 수주물량이 폭주하고 있다"면서 "오는 6월부터 9기의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해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ABC의 매출 비중은 현대·기아차 53, 폴크스바겐 31, 상하이GM 6, 기타 10 등으로 다변화되어 있다. 새론오토모티브 서인석 대표는 "올해 매출목표는 중국 450억원, 국내 985억원"이라며 "매출다변화를 통해 현재 7.4인 중국시장 점유율을 2012년에는 12.7, 2015년에는 16.7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중국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중국 남부지방에도 공장 추가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법인의 성장세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시 연결매출액이 약 1500억원으로 추산됨에 따라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hit8129@fnnews.com